Home > 원리 > 전교주일 교황 담화
81. 2001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1)
2001년 전교 주...hwp
작성자 : 복음화위원회
등록일 : 2019.10.08 16:17
조회수 : 132
이메일 :
홈페이지 :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의

2001년 전교 주일 담화

(20011021)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리라”(시편 88[89].2[1]).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1. 온 교회에 은총의 시간이었던 구원의 대회년을 우리는 충심으로 기뻐하며 경축하였습니다. 신자 개개인이 경험한 것처럼,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를 깊은 데로 가도록재촉하여.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제나 오늘이나 또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히브 133)이심을 확신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열심히 살며신뢰를 가지고 미래를 바라봅니다(교황 교서새 천년기. 1항 참조). 이러한 미래 지향적인 자세는 새 천년기에 모든 교회 활동의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미래는 희망으로 빛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1021일에 거행될 전교 주일을 맞아 제가 모든 가톨릭 신자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입니다.

 

2. 이제는 정말 우리의 눈을 예수님께 고정시키고 미래를 바라볼 때입니다(히브 12,2 참조). 성령께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생각을 우리 앞에 펼쳐칠 미래로 향하게 하고”(새 천년기· 3) 그리스도를 증언하고 선포하며.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놀라운 일들에 대하여 감사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 노래하라’ (사편 88[89],2[1]).” (새 천년기2)고 촉구하십니다. 지난 해 전교 주일에 저는 선교에 대한 투신은 예수님을 열렬히 관상하는 데에서 생겨난다고 일깨워 드린 바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관상해 온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분의 광채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없고(봉헌 생활. 14항 창조) 인류의 유일한 구세주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하는 일에 투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의 얼굴을 바라봄으로써 제자들은 이 시대 사람들의 모습을 주시하게 됩니다. 실제로 주님께서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 (마태 25,4045 창조)과 당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최초이며 최대의 복음 선포자”(현대의 복음 선교, 7)이신 예수님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도 복음 선포자로 변화됩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아버지께서 당신께 맡기신 사람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바람을 깨닫게 됩니다(요한 17.2 참조).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다 구원을 받게 되고 진리를 알게 되기를”(1디모 2,4) 바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고을에도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당신에 대한 아버지의 뜻임을 아시고, “하느님께서는 이 일을 하도록 나를 보내셨다.” (루가 4,43)고 말씀하십니다.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사람을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모든 사람이 자신을 창조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느님을 신비한 방식으로 찾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예수님의 첫 제자인 베드로는 이 사실을 알고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모두들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마르 137). “그리스인들은 미래 세대를 대신하여 이렇게 외칩니다. “예수님을 뵙게 하여 주십시오”(요한 12.21). 그렇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모든 사람을 비추시는 참 빛이십니다(요한 1.9 참조). 인류는 자신들도 그 근원을 알지 못하는 내적인 힘에 이끌려 하느님을 더듬어”(사도 17,25) 찾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끌어당기는 그 힘은 보편적 구원에 대한 열망이 고동치는 그 곳, 하느님의 심장 안에 숨어 있습니다. 그 힘으로써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증인이며 전달자로 만드십니다. 이를 위하여 하느님께서는 새로운 성령 강림에서처럼 성령의 불과 당신으로 사랑으로. 그리고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 20) 하신 것처럼 당신의 현존으로 우리를 채워 주십니다.

 

3. 대희년의 또 다른 성과는 주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요구하시는 태도. 곧 믿음과 바람으로 앞을 내다보는 태도입니다. 영예롭게도 주님께서는 자비를 보여 주시며. 우리 안에 당신께 대한 신뢰를 심어 주시고. 각자의 직분으로 우리를 부르십니다(1디모 1,12.13 참조). 이러한 부르심은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생활 여건에 따라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교황 교서 새 천년기에서 저는 이렇게 썼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교회 안에 새로운 선교 의식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선교는 전문가들에게만 맡겨 둘 수 없는 것입니다 모든 하느님 백성에게 선교의 책임이 있습니다. 참으로 그리스도를 아는 사람들은 그분을 자기 안에만 가두어 둘 수 없으며. 그분을 선포하여야만 합니다. 새로운 사도적 활동이 요구되는데, 이것은 그리스도인 공동체와 단체가 기울이는 매일의 노력으로 실천될 것입니다. ……우리는 확신을 가지고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알려야 합니다. 우리는 어른과 가정, 젊은이와 어린이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할 때 그것의 가장 근본적인 요구들을 감추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어떤 사람을 대하든지 그들처럼 된 것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중에서 다만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고 한 것입니다.’ (1고린 9,22)하고 말한 바오로를 본받아, 각 사람의 요구와 그들의 감수성, 언어 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40).

선교에 대한 부르심은 특히 아직도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거나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볼 때 특별한 절박성을 띠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만민(ad gentes) 선교는 오늘날 그 어느 때보다 타당성을 지닙니다. 저는 순례 여행 동안 지켜 볼 수 있었던 인류의 모습을 제 마음 깊이 새겨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 가난하고 고통받는 사람들의 얼굴에 반영된 그리스도의 얼굴이며. “목자 없는 양”(마르 6 34)처럼 사는 사람들 속에 비친 그리스도의 얼굴입니다. 모든 사람은 여러 가지”(마르 6,34)를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인간의 명백한 연약성과 불완전성에 직면하였을 때 사도들에게도 마찬가지였지만, 인간적 유혹은 사람들을 멀리 흩어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간에 우리 각자는 예수님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들을 보낼 것 없이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마태 14,16: 마르 6,37 참조)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귀 기울여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인간의 나약함과 주님의 은총을 동시에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안에 깊이 새겨진 어쩔 수 없는 나약함을 깨닫고,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해 주신 것과 또 당신 은총으로 우리에게 해 주실 모든 것에 감사 드려야 함을 느낍니다.

 

4. 이러한 상황에서, 만민(ad gentes) 선교와 평생(ad vltarn) 선교를 자신의 존재 이유로 삼아 온 모든 선교사,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을 어찌 기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그들은 삶 자체로써 하느님의 사랑을 영원토록”(시편 88[89]) 선포합니다. 영원토록은 흔히 피를 흘릴 지경에까지 이른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난 세기에 얼마나 많은 신앙의 증인들이 있었습니까! 하늘 나라가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그들의 아낌없는 자기 봉헌 덕분입니다. 우리는 기도 안에서 그들을 기억하며 감사 드립니다. 그들의 모범은 모든 신자에게 자극과 힘이 되어. 자신들이 수많은 증인들에게 구름처럼 둘러싸여”(히브 12 1) 있는 것을 보고 용기를 얻게 합니다. 그 증인들은 말과 행동으로 모든 대륙에 복음이 울려 퍼지게 하였고 계속해서 울려 퍼지게 합니다.

그렇습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는 우리가 보고 들은 것에 대하여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사도 4,20 참조). 우리는 성령의 활동과 하느님의 은층이 나약함 속에서 드러나는 것을 보았습니다(2고린 12, 1고린 1장 참조). 오늘날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헌신과 희생으로 우리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설득력 있게 드러내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우리는 믿음을 얻고. 대신에 그 신비의 선포자이며 증인이 되도록 촉구받고 있습니다.

 

5. 선교는 모든 사람을 위한 선물. 그리고 각 사람의 자유를 최대한 존중하며 모든 사람에게 제시되는 선물, 이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 주신’ (요한 3.16) 하느님. 사랑이신 하느님의 계시의 선물에 대한 기쁜 선포입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 만민에 대한 선교 활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길이고 진리이며 생명’ (요한 14,6)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선포하는 것은 만민 선교의 일차적 임무입니다”(새 천년기, 56). 이것은 모든 사람에 대한 초대이며, 즉각적이고 아낌없는 대답을 요구하는 절박한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출발하여야 합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천사가 알려 준 첫소식에 이끌린 목자들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본 막달라 여자 마리아처럼 지체 없이 출발하여야 합니다. “새로운 세기를 시작하는 우리는 세상의 길을 걷는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여야 합니다. ……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는 다시 한 번 다락방에서 당신을 만나도록 우리에게 요청하십니다. ‘안식일 다음 날’ (요한 20.19) 저녁에 그리스도께서는 다락방에 모여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그들에게 생명을 주시는 그분의 성령을 불어넣어 주시고, 복음을 선포하는 위대한 모험에 나서게 하셨습니다” (새 천년기 58).

 

6.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선교는 기도와 구체적인 투신을 요구합니다. 구석구석 복음을 전파하려면 많은 것이 요구됩니다.

올해는 교황 비오 11세가 전교 주일을 제정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교황 비오 11세는 교황청 전교회의 요청을 받아들여 하루를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정하고 모든 교구와 본당, 가톨릭 기관에서 같은 날에 이를 거행하고 ……선교 헌금을 권장하도록 하였습니다”(예부성성, 전교 주일 제정. 1926.4.14 사도좌 관보19192723면 이하) 그 때부터 전교 주일은, 모든 하느님 백성이 선교 명령의 영구한 효력을 기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선교는 모든 그리스도인의 일이며, 모든 교구와 본당과 교회 기관과 단체의 일”(교회의 선교 사명. 2)이기 때문입니다. 전교 주일은 또한 선교가 헌금만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복음 선포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애덕 활동에 참여 할 것을 요구하며, 생명과 재물뿐 아니라 우리가 하느님께 받은 모든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81)라는 것을 재확인하는 적절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날은 교회 생활에서 중요한 날입니다. “어떤 마음으로 주어야 하는지 가르쳐 주기 때문입니다. 이 날은 성찬 거행을 통하여, 또한 세상의 모든

선교를 위하여 하느님께 선물을 드리는 봉헌과 같은 날입니다”(교회의 선교 사명. 81). 75주년을 맞는 이번 전교 주일이 선교 정신을 증진시킬 수 있는 더 많은 공동 노력의 필요성을 성찰하고, 선교사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질적 도움을 제공할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7. 200116일에 있었던 대희년 폐막 강론에서, 저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우리는 성령 강림의 열의와 새로운 열정으로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성덕에 대한 매일의 노력과, 기도하며 그분의 말씀에 귀 기울이는 태도로 그분에게서 출발하여야 합니다. 그분의 사랑을 증언하고자 그분에게서 출발하여야 합니다”(8).

그러므로, 자비를 입은 여러분,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십시오.

용서하고 용서받은 여러분,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십시오

아픔과 고통을 겪은 여러분,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십시오.

열의가 식어 가려는 여러분,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십시오.

은총의 해는 끝이 없습니다.

새 천년기의 교회여, 그리스도에게서 새로 출발하십시오.  

노래하며 나아가십시오!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 2009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93
10 2008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90
9 2007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84
8 2006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77
7 2005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63
6 2004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67
5 2003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52
4 2002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61
3 2001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33
2 2001년 전교주일 교황 담화 복음화위원회 19.10.08 125
123
홈으로  |  로그인  |  개인정보취급방침  |  사이트맵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관리자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