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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2011년 전교의 달 담화문 (1)
2011년 전교의 ...hwp
작성자 : 복음화위원회
등록일 : 2019.10.08 14:24
조회수 :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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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2011년 전교의 달 담화문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1코린15,2)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 나시어,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1코린15,3-5).

 

친애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10월은 묵주기도 성윌이면서 전교의 달입니다. 모든 교우 여러분들께, 성모님의 전구를 빌어 주님 축복이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반세기 동안 선교와 교회 발전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며 세계 교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한국 교회가 성장해 온 배경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뿌리는 선조들의 숭고한 구도 자세와 복음이 드러나는 순교의 희생 정신을 계승한 선교열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복음화 모습은 특별히 오늘날 교회 안에서도 도움을 받던 교회에서 나눔을 실천하는 교회다운 모습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이 아름다운 모습은 이천년 전에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에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으로 남기신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이야말로 오늘 이 시대에 신앙인이 살아가야 하는 복음화입니다. 사도 바오로의 신앙고백을 들어봅시다. “형제 여러분, 내가 이미 전한 복음을 여러분에게 상기시키고자 합니다. 여러분은 이 복음을 받아들여 그 안에 굳건히 서 있습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전한 이 복음 말씀을 굳게 지킨다면 또 여러분이 헛되이 믿게 된 것이 아니라면, 여러분은 이 복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1코린15,1-2).

그렇습니다. 복음화야말로 우리를 하느님 구원에로 인도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입니다. 그러면 사도 바오로께서 말씀하신 복음이란 무엇입니까? 그분께서 고백하는 신앙을 들어봅시다. “나도 전해 받았고 여러분에게 무엇보다 먼저 전해 준 복음은 이렇습니다. 곧 그리스도께서 성경 말씀대로 우리의 죄 때문에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성경 말씀대로 사흗날에 되살아나시어, 케파에게, 또 이어서 열두 사도에게 나타나셨습니다”(1코린15,3-5).

사도 바오로께서 선포하신 이 복음은 다마스쿠스에서 만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체험한 바오로의 회심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오로의 복음화란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따르는 신앙 곧 파스카 신앙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바오로의 회심은 단순히 개인적인 변화를 넘어서서 그 시대 안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는 진정한 복음화였습니다.

사도 바오로가 살던 그 시대가 변화되어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유대인들만을 위한 경직된 율법의 특수주의와 다른 하나는 그리스인들이 세상의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갈라놓은 거짓 지혜, 곧 그릇된 보편성을 추구하는 영지주의였습니다. 사도 바오로는 이 두 가지로부터의 일탈이야 말로 복음화이며 그것은 이제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십니다.”(갈라2,20)라는 고백으로 가능합니다.

 

오늘의 세상을 바라봅시다. 한국 사회는 급속한 산업화 과정을 달려가면서 현세주의, 물질주의 가치관을 추구하는 실천적으로 세속화된 사회질서를 형성하여 왔습니다. 또한 부패와 불의, 분열과 대립이 고질화되면서, 윤리도덕의 공동화와 경박화 현상이 확산되고 특히 생명과 자연생태가 심하게 파괴되는 병리현상을 만들어내고 있는 실정에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복음화 현장으로도 눈을 돌려봅시다. 오백만 신자 시대라고 하지만 주일 미사에 나오는 신자들은 점점 줄어들고, 냉담교우들도 계속해서 늘고 있는 현실입니다. 냉담교우들에 대한 관심과 비책이 본당과 교구 차원에서 마련되어야 하지만, 먼저 신앙생활을 하는 신자들도 냉담교우들이 발생하고 있는 데에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여라.”(마르12,31)는 주님 말씀처럼 공동 책임을 일정 절감하며, 그들에게 관심과 사랑 그리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고 공감하며, 직접적이고 구체적인 이웃 사랑을 행동으로 보여야 할 것입니다. 사실 새로운 사람을 입교 세례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냉담교우들이 신앙 생활을 다시 하도록 모시기에는 몇 배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본당은 먼저 신자들과 냉담교우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프로그램을 성실하게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여라!”(마태28,20)

복음화란 무엇입니까? 교회의 선교사명은 복음의 힘으로 인류를 내부로부터 변화시켜 새롭게 하는 것”(18)이라고 말합니다. 복음화란 단순히 사람들을 그리스도교로 개종시키는 것만이 아니고 하느님의 말씀과 구원 계획에 상반되는 인간의 판단 기준, 가치관, 관심사항, 사고 방식, 영감의 원천, 생활 양식 등에 복음의 힘으로 영향을 미쳐 그것을 변화시키고 바로잡는 것”(19)을 뜻합니다. 한마디로 개인과 집단의 모든 것을 복음의 가치에 맞게 바로잡는 것을 의미합니다.

교회의 선교 사명이 강조하는 복음의 힘으로 한국 교회는 인류를 변화시켜 새롭게 하기위해 노력하지만, 사목 현장에서는 선교 활동을 통한 입교 세례, 견진 그리고 각종 신심 운동체 프로그램과 소공동체 및 레지오 등 많은 활동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는 세계 어느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많은 에너지와 든든한 조직력 그리고 열정을 지닌 한국 교회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삼천년기를 향해 가는 한국 교회가 열정과 힘이 넘치는 다양한 사목 현장만으로는 진정한 복음화가 준비될 수 없는바, 그 열정과 에너지의 활동력이 성찰된 복음화의 본질과 함께 성령 안에서 일치하는 새로운 복음화가 준비되어야 합니다.

다변화하고 급성장하는 한국 사회에서 교회와 신앙인들은 참으로 세상과 더불어 역동적으로 새로운 열정, 새로운 방법, 새로운 표현으로 복음의 가치를 전파하고 살고 있는가를 질문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근본적으로 새로운 복음화곧 복음의 가치가 늘 새롭게 우리 안에서 타인과 세상을 향해 움직이고 있는지를 살펴야 할 것입니다.

 

20111023일 전교주일에

 

 

주교회의 복음화위원회

위원장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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