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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문화 복음화 (2005년) (0)
작성자 : 복음화위원회
등록일 : 2008.03.01 13:05
조회수 : 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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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복음화

2005년 10월 19일

문화위원회 총무 여진천 신부



산업이 고도화로 발달되면서 인간에게는 물질적 풍요를 가져다주었고, 이로 인해 현 시대는 사회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빠르게 변해 가고 있다. 그러나 현대인들은 물질적인 부를 강조하다보니 정신적인 여유와 안정을 잃어가게 되었다.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새로운 문화현상과 사고방식이 나타나게 되었다. 그 예로 뉴에이지라고 일컫는 신영성 운동(유사영성 운동), 명상수련, 선(禪), 웰빙과 같은 현상을 들 수 있겠다. 소비문화에 젖어 들게 되면서 현대인들은 내면적․정신적 가치에 대해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되었고, 종교를 대신하여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며 육체적․정신적 안정을 찾으려는 경향으로 이러한 신문화들이 등장하게 되었던 것이다. 이렇듯 문화와 사고의 변화로 종교에 대한 개념마저도 개인의 취향으로 여겨지게 되었다. 그 결과 한국 교회는 90년대로 들어서면서부터 신자증가의 현저한 둔화 현상, 쉬는 교우의 증가와 청소년 부재 현상, 미사 참여율의 저조 현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이러한 한국 교회의 변화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회는 한 자리에 머물러 기다리는 교회가 아니라 찾아가는 교회 형태로 변화할 필요성이 있다.



한국교회가 찾아가는 교회로써 변해 나아가기 위한 노력 중의 하나는 현 시대의 문화와 사회 현상을 파악하고, 이해하며, 분석하여 복음화에 접목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즉 현대인들의 삶 자체라고 볼 수 있는 대중문화를 선용하는 것이다. 각 시대와 장소에 따라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시공간의 고유한 문화 상황을 고려하여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문화를 통한 접근은 미디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매우 호소력 있는 접근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문화를 통한 복음은 신앙과 삶의 괴리 현상을 해소시켜 줄 수 있고, 현대인의 삶 자체에서 하느님을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교회로 이끌며, 교회의 구성원들에게는 내적으로 삶의 변화를 일으켜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따라 더욱 완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고 성숙할 수 있도록 이끌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문화 복음화라는 것을 간단히 정의를 내리자면 복음 선포를 하기 위한 문화적 접근을 통해 하느님을 자연스럽게 체험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한국교회의 전례음악이나 외국어 사용이 많은 가톨릭 용어들은 가톨릭이라는 종교 자체가 서양 종교로 인식되도록 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현 문화의 특성을 살려 교회를 알릴 필요성이 있다. 이전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리 교육이나 획일적인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컴퓨터, TV, 인터넷, 디지털 카메라 등과 같은 멀티미디어를 사목에 적극 활용하여 교육의 형태, 강론의 형태에 변화를 주는 것이 문화 복음화의 한 형태라 볼 수 있겠다. 특히나 인터넷을 가장 매력적으로 느끼는 청소년들에게는 인터넷이 하나의 도구에 지나는 것이 아니라 문화이며 생활로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청소년의 문화 형태를 이해하고 이용한다면 지루하게만 느껴지는 교리 공부나 강론이 아니라 흥미와 관심을 유발할 수 있으며, 종교와 신앙에 대해서 쉽게 이해하고 받아 들 일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인터넷과 다양한 영상 자료들을 통해 교회에서 멀어지는 청소년들을 다시 교회로 이끌 수 있게 될 것이며, 또한 청소년들은 그들 생활 속에서 배워나가는 신앙에 대해 좀 더 깊은 이해를 하도록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는 이러한 현대의 문화를 단순히 하나의 문화로만 여겨서는 안 될 것이며, 현대 문화를 교회의 복음화에 적극 활용하는 자세를 가져야만 할 것이다. 이것은 비단 청소년만을 위한 방법은 아니다. 성인들 또한 이러한 매체를 가깝게 여기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매체를 통한 강론이나 교리 방법은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한국에서는 주5일제 근무 형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이러한 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교회 사목 활동에도 변화가 나타나야 한다. 예를 들어 불교 같은 경우에 산사 체험, 산사 음악회와 같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대중화 여가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여 포교 활동을 하고 있으나, 한국 교회에서는 아직까지 적절한 대응책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 물론 여러 교구와 본당에서 여가 사목을 실천 하는 예가 있긴 하지만 보다 구체적이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교양, 문화, 건강 등에 관한 강좌를 열고, 각 본당 내에 장소를 적극 활용하여 신자들뿐만 아니라 비신자들의 참여도 적극 권유하는 구체적인 사목 활동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신자들로 하여금 교회 활동에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도록 하며 비신자들에게는 각 본당이 열린 공간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여야 신자의 증가에도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화 또한 변화해 간다. 변해가는 사회와 문화에 맞추어 교회 또한 변해가며 그 시대의 사람들을 하느님에게로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문화와 교회는 더 이상 떼어 놓고 생각 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주변에 있는 대중문화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멀어져 가는 신자들을 다시 한자리에 모을 수 있도록 하며, 아직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는 좀 더 친근감 있고 편안한 접근 방법을 선택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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